3월은 뭔가 따스하고.. 무언가 이것저것 시작하기 좋은 시기....는 무슨 그냥 내 생일이 있는 달이라 3월이 좋다. 생일이 3월이라 3이 좋은 건지, 3이 좋아서 3월도 좋은 건지 ㅋㅋㅋㅋㅋ 올해는 유독 날이 좋긴 하네~
2월부터 한창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한다고 아주... 스위치를 끼고 살았다 ㅋㅋ 한 달 정도 했나? 그랬더니 3월 초엔 완전 식어버렸네. 직접!! 꽃 교배해서 파란 장미 만들겠다고 아아주 열심히 했다.
모동숲 꽃 교배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르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렵진 않았다. 뭐 우성 열성 조건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코드마다 무슨 색깔의 장미인지는 나무위키에 다 있으니까. 교배 순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손으로 해 볼 필요까진 없지만 중간에 다른 색의 장미들을 재활용하고 싶어서 직접 해봤다. 한 1~2주 동안 했나??? 빨간 장미 사이에 뾱!! 하고 파란 장미가 피었다ㅎㅎ 고생한 보람이 있네~
하지만 열심히 꽃 피우고 접었지ㅋㅋㅋㅋ 닌텐도 1년 구독도 했는데... 좀 아깝넹
주말엔 오랜만에 슈랑 카페도 다녀왔다. 원래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가 있는데 이번엔 슈가 추천받은 곳으로 가봤다. 근데 엄...청 유명한 듯? 사람 많아서 자리 잡기도 힘들었네
음료 보단 풍경 보러 가는 곳이니 나름 괜찮았다. 아 근데 테이블이 폐전선? 을 재활용해서 만든 건지 정전기가 정말 미친 듯이 나서 불편했지만.. 근데 얘네 탓이 맞나?? 것도 모르겠다 그냥 건조해서 그랬나~
슈를 위한 참치김밥!!!! 이라기보단 사 먹자니 한 줄에 5천 원이라길래 직접 말았다... 다 인건비야 인건비 흑흑
김밥은 참 맛있고 먹기 편한데 재료 준비만 1시간이다. 은근 설거지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라면이랑 먹는 참치김밥은 최고야 짜릿해!! 아 또 먹고 싶다..
미루고 미루고 또또또 미루었던 화분 분갈이를 했다. 스투키에 싹이 너무 많이 나와서 화분이 불쌍할 지경이었고... 물꽂이 해두었던 페페도 뿌리가 잘 나길래 제대로 심어줄 겸 원예용품을 이거 저거 샀다.
근데 다들 알까???! 스투키 싹은 진짜 완전 신기하다. 걍 씨앗에서 싹이 나는 게 아니라 모체 뿌리를 공유하고 거기서 싹이 난다.
이거야 말로 부모 양분을 쪽쪽 빨아먹는.... 그 자체 아닐까 ㅋㅋㅋㅋㅋ 근데 찾아보니 진짜 이렇게 내버려두면 모체가 양분 잃고 죽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난 모체를 다 버렸다(????). 모체는 안 이쁘기도 했고 심을 화분이 충분치 않았다. 뭐 99% 핑계지만^o^
내 작고 소중한 정원에 화분이 너무 많아졌네. 스투키는 좀 분양 보내야겠다~
페페랑 같이 물꽂이 해둔 소코라코는 정~~말 뿌리가 너무 안 나오길래 갈색병으로 바꿔서 꽂아줬다. 그랬더니 요렇게 뿌리가 나오기 시작!!!!!!!!!!!!!
흐어어ㅠㅠ 이렇게 뿌리만 빼꼼 나왔을 때가 3월 초인데 말쯤엔 뿌리가 쭉쭉 자라 있었다.
더 이상 물꽂이로 키울 필요는 없어 보여 화분에 심어주었다~
미니미 소코라코~ 사실 생장점이 없을까 봐 좀 걱정이긴 한데ㅠ 그래도 이뿌게 잘 살아줬음 좋겠당! 그리구 우리 소코라코 모체는 아주 이쁘게 크고 있다 히히
이 이쁜이가 작년 11월~2월까지 잎은 없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애라구 어떻게 믿겠어... 어쩌다 보니 가지치기 겸 죽은 가지들 다 잘라냈더니 이전보다 더 수향이 이뻐지긴 했다. 이래서 다들 가지치기하나 보다.
우리 페페랑 제라늄도 잘 크고 있다. 처음에 왔을 때랑 사진 비교해 보면 제라늄은 진짜..... 폭풍 성장이다.
나 알고 보면... 키우는데 재능이 있는지도??????? 근데 너무 과하게 큰 거 같은데 괜찮나?ㅋㅋ
휴.. 대망의 내 생일!!!
케이크에 초 꽂아서 생일 보낸 게 정말 20년 만인 것 같다. 케이쿠도 너무 맛있고.. 챙겨준 슈에게두 넘 고맙구!!!! 비록 작년엔 내 생일 깜박했지만 이번에 열심히 챙겨줬으니 봐줄까나~ ㅎㅎ
생일이라구 오마카세 예약해 둬서 먹으러 갔다! 오마카세는 첨이얏.. 설레..!
이건 전복이랑 성게알..?이었던 것 같다. 마시써 마시써♡
사실 그다음부턴 먹느라 사진을 다 못 찍었다. 봐도 무슨 부위 인지도 모르고ㅎ
아마도 메로구이?? 이것도 완전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다 기름....이었겠지..?ㅋ
먹다가 뒤늦게 생각나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 사실 다른 회보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조림도 달고 짭짤하고 생선도 보들보들!!! 조리법 물어보고 싶었는데 참았다 후.
사실 오마카세는 셰프의 능력이 중요한데, 이번에 갔던 곳은 후반쯤에 너무 참치참치참치참치.. 만 줘서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었다. 배가 부른 것도 있었지만 너어어무 느끼했어 ㅠㅠ 회 자체는 괜찮았는데 구성이 별로라 아주 아쉬웠다. 여긴 그냥 초밥 먹으러만 가야지
오랜만에 (약 한 달) 냥빨을 했다. 냥빨을 자주 하다 보니 고양이 말리는데 한세월... 내 손목이 죽어가길래 드라이룸을 샀다.
완벽하진 않지만 한 80~90% 정도 잘 마른다. 그리고 일단 내 노동이 줄었으니 만족 1000%!!! 평소에는 냥이들 집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가? 좋아 보이긴 하는데 냥이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ㅋㅋ
집돌 집순 부부가 벚꽃을 보러 나갔다.
집 근처에 좋은 산책길이 있는데 이사 온 지 3년 만에 처음 알았다. 사실 몰랐던 것도 맞지만 애초에 알아볼 생각도 안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찍을 때 바람이 슈우우우우우욱 하고 엄청 불어서 꽃잎이 가만있질 않았는데 잘 찍혀서 놀랬다. 요즘 카메라 성능 좋네 ㅎ
겨울이든 봄이든 항상 이쁜 냥이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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